분쉬갤러리

분쉬의학상 20주년 기념 인물사진집 - 김중만이 만난, 한국을 빛낸 20인의 의사들 갤러리와 고종의 주치의인 분쉬 박사가 찍은 구한말의 사진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분쉬 박사의 행적

분쉬 박사는 1901년 서울에 와서 약 4년간 고종의 시의로 일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독일인 의사입니다. 고종의 시의로 한국에 내한한 분쉬 박사는 공의로서 궁중의 내관, 관리들에 대한 진료를 하였고 위생방역 부분에도 기여하였습니다. 특히 1902년 여름 콜레라가 대대적으로 유행하자 방역위원으로 활동하며 방역대책을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분쉬 박사는 일기를 통해 당시의 국내 사정을 소상히 기술했는데, 이는 당시 열강과 얽힌 미묘하고 복잡한 정세를 이해하는데 유익한 사료로서 의미가 있으며 당시의 척박한 위생상태를 짐작하게 해줍니다. 박사가 남긴 구한말 사진들 또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 중요한 자료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박사는 우리나라에 선진의학이었던 독일 의학을 전하는 큰 공을 세웠으며, 위생방역 근대화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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